[편집자 주] 바쁜 현대인들에게 뉴스는 흘러가는 소식과 같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뉴스가 나와도 놓칠 가능성이 있다. <뉴스워치>에서는 이번 주에 지나간 뉴스 중 지나칠 수 있는 정보를 상기하고자 토요기획 코너로 [Re워치뉴스]를 마련했다.

Re워치뉴스 이미지./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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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김민수 기자] 국내외 경제 관련 소식에서는 새해 들어 긍정적인 소식보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해 중국 주요 도시들의 코로나19 봉쇄 장기화로 글로벌 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로 경제 성장을 이뤄온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직간적접인 타격을 받으며 국내 실물경제 역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급격한 물가 상승도 계속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을 비롯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 소식을 바탕으로 국내외 경제 상황을 살펴보고, 유통·외식업계의 자료를 토대로 치솟는 물가 현상을 짚어봤다.

□ 정은보 금감원장·국내은행 17곳 은행장 “경제 리스크 관리 강화해야”

최근 금융감독원 정은보 원장은 국내은행 17곳 은행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대내외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은보 원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는 상황인 만큼 은행권도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간담회 참석자 모두 현재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 및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점에 공감했다. 은행장들은 은행권도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고 외화자금 조달·운용 등 외화유동성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정부의 금융지원 종료 후 소상공인이 급격한 상환 부담을 겪지 않도록 채무재조정, 경영컨설팅 등 연착륙 방안의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은보 원장은 “유동성이 축소되는 상황을 감안해 가계·기업부채 관리에 보다 중점을 두는 한편,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에 대비해 연착륙 방안을 잘 마련해주길 바란다”며 “금리상승기에 예대금리차를 적정한 수준에서 관리하고 금리산정 절차를 합리적으로 운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하겠다고 밝히며 급격한 인플레이션 상승을 우려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폭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방향에도 영향을 끼친다.

□ 이재용 전면에 나서자 1조원 계약이 ‘뚝’…사면론 부담 커진 정부

이재용 부회장이 움직이자 삼성전자에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글로벌 경제 상황에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한 정부의 부담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삼성전자는 미국 4대 이동통신사인 디시(DISH) 네트워크에 5G 가상화 기지국 등 네트워크 장비 공급을 위한 1조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등산 애호가인 찰리 에르겐 디시 회장의 마음을 공략한 이 부회장의 역할이 톡톡했다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당초 비즈니스 미팅만 계획돼 있었지만 에르겐 회장에게 북한산 등반을 제안했고, 에르겐 회장은 예정된 일정까지 조율하며 이 부회장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사면론이 지속 제기되는 이유는 현재 이 부회장이 취업제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8월 가석방됐지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에 따라 5년 간 취업제한 상태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등기이사직을 수행할 수 없어 미등기·비상근·무보수 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또 해외 출국시 법무부에 보고 후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도 존재한다.

최근 정부는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해 사실상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부회장이 스스로 사면의 필요성을 입증한 모양새다. 디시와의 계약에는 삼성전자 5G 기술이 기반에 깔려 있지만, 경영진 간의 5시간 북한산 등반 영향이 없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초 “3년 내 의미 있는 규모의 M&A”를 행하겠다고 밝혔지만 1년 반이 지나도록 아무 소식이 없고, 이 또한 이 부회장이 취업제한 상태로 인해 회사 운영 전면에 나서기 어렵기 때문이란 의견도 있다.

□ 다시 찾아온 가정의달, 외식 물가는 ‘울상’

5월 가정의달을 맞았음에도 치솟는 외식 물가로 인해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사회적 거리 두기 전면해제에 따라 외식 비중이 늘 것으로 보이기에, 상승한 물가 지수가 더욱 부담이 되고 있다. 

더워지는 날씨 속, 대표 계절 음식인 냉면의 가격이 기어코 1만원을 넘어섰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4월 서울과 대구의 냉면 가격은 각각 1만 192원, 1만 167원으로 전월 대비 2.26%, 7.38% 증가했다.

서민 음식으로 알려진 짜장면, 김밥, 칼국수의 4월 가격은 각각 6146원, 2908원, 8269원으로 각각 4.88%, 2.65%, 1.86%로 가격이 인상됐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돼 곡물, 비료 등의 가격 상승압력과 공급 차질이 이어지며, 외식 물가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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