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빗켐 '따상', 성일하이텍도 상장 첫 날 공모가 이상 기록
쏘카, 대성하이텍, 아이지에이웍스 등 올해 내 상장 추진
CJ올리브영 연내 상장 추진 계획 철회…SSG닷컴도 시장 분위기 반영

[편집자 주] 바쁜 현대인들에게 뉴스는 흘러가는 소식과 같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뉴스가 나와도 놓칠 가능성이 있다. <뉴스워치>에서는 이번 주에 지나간 뉴스 중 지나칠 수 있는 정보를 상기하고자 기획 코너 [Re워치뉴스]를 마련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워치= 김성화 기자] 증시 침체에 주가도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지난해와 달리 상장에 대한 기업들의 의지도 낮아 보인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지금의 시점이 위기 속의 기회로 보이는 모습이다.

■증시 침체에도 '따상' 기록…길 잃은 투자자 잡는 기업 어디?

지난 4일 오전 장 개시 후 이차전지 재활용 소재업체 새빗켐 주가는 8만450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 3만5000원을 훌쩍 넘어 섰다. 새빗켐은 지난달 25~26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결과 1724.96대 1을 기록했고 청약증거금만 약 8조원 가량을 모았다.

같은 이차전지 재활용 전문 업체 성일하이텍도 ‘따상’은 실패했지만 지난달 28일, 상장 첫날 8만8200원에 장을 마감하며 공모가 5만원 보다 두 배 가까이 되는 주가를 기록했다. 성일하이텍은 지난달 11~12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 증시 사상 역대 최고 수준의 경쟁률인 2269.7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높은 경쟁률은 불안한 증시 속에서도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많음을 보여주며, 여타 기업들도 이를 노리고 있다.

정밀 부품 사업과 완성기 사업(스위스턴 자동선반·컴팩트 머시닝센터)을 영위하는 대성하이텍은 이달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후 오는 9일~10일 청약을 거쳐 8월 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창사 이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자신감이 있다.

또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고 공동주관사로 삼성증권[016360]을 추가해 올해 10월까지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 쏘카 또한 올해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혔다. 쏘카는 4~5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거쳐 10~1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며 이에 따라 455만 주 전체가 신주로 발행된다. 쏘카 희망 공모가는 3만4000~4만5000원으로 이를 반영한 시가총액은 1조1436억~1조5136억원 수준이다.

■ 투자 불안감 확산, CJ올리브영·SSG닷컴 상장 물러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해왔던 CJ올리브영이 상장 작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밝혔다. 증시 부진 속에서 기업가치 달성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올리브영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화장품 업계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3% 높아진 2조1192억원, 영업이익은 38% 오른 1378억원을 기록했다.

CJ올리브영의 연내 상장 철회로 그룹 경영승계 구상도 뒤로 밀려날 확률이 커졌다. 재계에 따르면 현재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와 이경후 CJ ENM 경영리더가 지분을 팔아 지주사 지분 매입과 상속세 등 승계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관측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몸값이 최대 4조원으로 예상되기도 했으며 남매의 지분 가치는 약 6000억원 상당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 남매는 올해초부터 CJ 보통주와 우선주를 장내 매수로 끌어모으며 보통주 지분율은 이선호·이경후 경영리더가 각각 2.89%, 1.27%를 가지고 있다. 신형우선주는 각각 26.69%, 25.2%를 가지고 있는 상태다. 재계는 현재 이재현 회장이 건재하기에 경영승계를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CJ올리브영 외에도 신세계그룹의 전자상거래 계열사 SSG닷컴 또한 IPO를 위해 주관사 선정과 지정감사인 선정 등 준비를 마쳤지만, 상장 시기를 내년으로 미뤘다. SSG닷컴 측은 IPO를 위해 준비를 마무리지었지만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시기를 조율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김성화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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