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 엔데믹 이후 여행지 방콕 ‘1위’ 
SSG닷컴, 필리핀 세부 판매 ‘라방’ 예정
롯데GRS, 텀블러 제공 여행 챌린지 계획
롯데홈쇼핑, 지난 시즌과 비교해 국내여행 수요 7배 증가

[뉴스워치= 정호 기자] 올 여름 여행지를 찾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유통업계 곳곳에서 여행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에 나서고 있다. 소개된 여행지의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국내 명소들뿐만 아니라, 동남아 여행에 초점을 맞춘 기획들이 눈에 띈다.

방콕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사진=연합뉴스
방콕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사진=연합뉴스

지마켓은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트렌드를 분석해본 결과, 인기 여행지를 ‘방콕’으로 꼽았다. 이는 본격 휴가 시즌에 맞춘 7월부터 하반기(12월)까지 출발하는 예약 인원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엔데믹 이후 여행지 1위는 방콕(23.7%)이며, 괌(13.7%), 하와이(12%), 다낭(11.6%), 호치민(8.3%)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을 출발하는 시기의 비중은 7월(38%)과 8월(29%)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조사에서는 9~10월에 늦게 휴가를 떠나는 경우 또한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마켓은 올해 휴가 시기가 가을까지 분산된 만큼, 다가올 한가위 빅세일 기간 항공권 최대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SSG닷컴은 필리핀 세부 여행을 소개하는 상품 라이브 방송을 11일 오후 8시에 진행한다. 방송을 통해 여행 출발 일정을 이달 중순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확보해 늦여름에서 가을에 맞춰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판매되는 상품은 진에어 항공과 샹그릴라 막탄 세부 리조트 숙박, 조식 및 필수 시내 관광과 자유일정이 모두 포함됐다.

지역 축제가 다시 활성화 되고, 한국 내 명소를 찾는 여행객들의 수요도 늘어남에 따라 국내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는 대구관광재단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구 여행 챌린지’를 계획했다. 참여자는 챌린지 이벤트를 통해 제공되는 세 가지 미션 중 한가지 미션을 이행하고 31개의 대구·경북 지역 엔제리너스에서 음료 구매 시 텀블러를 제공한다.

미션 참여방법은 방문 인증샷을 개인 SNS를 통해 게재하거나,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작성하는 등이다. 엔제리너스는 이외에도 경북도청과 지역 경제 활성화 업무 협약(MOU) 체결을 통해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및 판매,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을 운영 중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6월1일부터 7월31일 간 국내여행 상품 주문 건수는 직전인 4월1일부터 5월31일 간과 비교해 7배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함께 100여개 숙박업체에서 최대 7박까지 숙박이 가능한 ‘해피한 멀티숙박권’은 방송 약 1시간만에 4000건의 주문 건수를 세운 바 있다.

분위기에 맞춰 롯데홈쇼핑은 '여수예술랜드 리조트 숙박권', '제주도&가파도 3박4일 패키지', 'SL호텔 강릉 숙박권' 등을 기획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고물가가 유지되는 탓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동남아와 국내여행 수요가 늘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호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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